맹강녀(孟姜女)는 중국의 민간고사로 중국 진나라 때, 만리장성에 얽힌 전설의 여주인공이다. 맹강(孟姜)이라는 말은 '강(姜)'씨 성을 가진 집안의 맏딸이라는 뜻이다. 이 맹강녀는 시경(詩經)에도 여러 번 등장할 정도로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小雅 - 有女同車章)

 

현재 전해지는 전설의 핵심은 이미 당나라 때 형성된 것이다.

진시황이 다스리던 진나라 때 제나라(오늘날의 강소(江蘇)성 지역) 여인 맹강녀는 남편이 만리장성의 인부로 징용되어 가자 근심과 눈물로 세월을 보낸다.

3년이 지나도 남편이 돌아오지 않았기에, 엄동설한이 닥쳐오자 두툼한 솜옷을 지어 보따리를 안고 몇 달에 걸쳐 만리장성에 도착한다. 하지만 남편은 어디에도 없고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너무나 원통한 맹강녀는 그 자리에 앉아 통곡을 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이 치고 폭우가 쏟아져 성벽이 무너지면서 수많은 시신이 나오게된다.

남편의 시신을 찾기 위해 시신을 뒤졌으나 이미 백골만 남았는지라 남편의 시신을 찾는 것은 불가능했다.

백골더미에서 넋을 잃고 통곡하던 맹강녀는 그리운 이의 백골은 사람의 피를 빨아들인다는 마을 사람들의 말을 기억해내고, 손가락을 깨물어 일일이 백골 위에 핏방울을 떨어뜨려 남편의 시신을 찾게 된다.

남편의 시신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온 맹강녀는 남편의 시신을 묻어준 후 그 무덤 앞에서 굶어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