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 정씨(草溪 鄭氏)는 한국의 성씨이다.

 

시조
초계 정씨(草溪 鄭氏)의 시조 정배걸(鄭倍傑)은 초계 성산(草溪 城山) 출신으로 고려 현종 때 문과에 장원급제, 고려 정종 때 좌습유(左拾遺)·지제고(知製誥)를 거쳐 고려 문종 때 중추원 부사(中樞院 副使)로서 지공거(知貢擧) 등을 지내고, 예부상서(禮部尙書)·중추원사(中樞院使)에 이르렀다. 또한 사학(私學)의 하나인 홍문공도(弘文公徒)를 창설하기도 하였다. 1080년(고려 문종 34)에 홍문광학(弘文廣學) 추성찬화공신(推誠贊化功臣)으로 개부의동삼사수태위(開府儀同三司守太尉) 문하시중(門下侍中) 상주국(上柱國)에 올랐고 광유후(光儒侯)에 추증되었고, 초계군(草溪君: 합천)에 봉해졌다. 후손들은 정배걸을 시조로 삼고 초계를 본관으로 삼아 세계(世系)를 이어왔다.

 

본관
초계(草溪)는 경상남도 합천군에 속해 있는 지명으로 본래 신라의 초팔혜현(草八兮縣)인데, 신라 경덕왕때 팔계로 고쳐서 강양군(합천)의 영현으로 삼았고, 고려때는 초계로 하였다. 1913년 합천군에 병합하여 지금은 합천군에 속한 초계면으로 남아있다.

 

분파
정배걸의 4세손 정영(鄭榮)은 전중내급사(殿中內給事)를 지냈고 후손은 내급사공파(內給事公派)라 한다. 정윤기(鄭允耆)는 대제학(大提學)을 지냈으며 내급사공파(內給事公派), 천호장공파(千戶長公派), 대제학공파(大提學公派), 박사공파(博士公派), 대사성공파(大司成公派)로 나뉘었다.

 

정복공(鄭福公)
내급사공파(內給事公派) - 정영(鄭榮)
천호장공파(千戶長公派) - 정행부(鄭幸夫)


정복경(鄭福卿)
대제학공파(大提學公派) - 정윤기(鄭允耆)


정복유(鄭福儒)
박사공파(博士公派) - 정승(鄭丞)
대사성공파(大司成公派) - 정태화(鄭太華)


인물
정문 - 정배걸의 아들, 고려 예종 때 형부상서를 거쳐 정당문학을 지냈고 좌복야에 추증되었다.
정윤겸 - 조선 중종반정에 가담하여 정국삼등공신으로 부총관에 이르렀다.
정종영 - 조선 육조의 판서를 두루 역임하고 청백리에 녹선되어 가문을 빛냈다.
정엽 - 조선 선조와 인조대의 명신, 인조반정후 대사성(大司成)에 올랐다.
정온 - 스승 정인홍(서산정씨)이 대북파(大北派)의 권신(權臣)이 되자 절교하였으나 정인홍이 참형을 당하자 아무도 돌보지 않는 시신을 거두어 장사지내 주었다고 한다. 조선 광해군 때 망북두시(望北斗詩), 망백운가(望白雲歌)를 지었다.
정여직 - 조선 영조 때 4도의 절도사와 훈련대장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