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형제자매는 우애를 가장 기본적인 행동지침으로 한다. 부모가 같은 혈육지친이므로 너와 나의 구별이 없다. 가장 가깝고, 인위적으로 떼거나 아니라고 부정할 수도 없다. 숙명적인 동기간에는 서로 내몸 같이 아끼고 위해야 한다.
 

2. 부모를 위하는 마음과 행동과 물질의 부담 등을 미루지 않는다. 내가 이만큼 했으니까 너도 이만큼 해야 한다고 서로 미루거나 떠 넘기지 않는다. 앞을 다투어 자기가 다 할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한다.
 

3. 부모를 모시는 일을 서로 자기에게 당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한다. 나는 큰 자손이지만 형편이 넉넉치 못하다거나, 나는 형편이야 여하간 어른을 모실 의무가 없다고 하면 안된다. 그러므로 어른을 다른 동기간이 모시더라도 자기가 모시듯 마음을 써야 한다.
 

4. 동기간의 일을 자기의 일같이 어려움을 나누고 힘을 보탠다. 집안의 일을 상의해 협력함은 말할 것도 없고, 각자의 일이라도 서로 자기가 당하듯이 힘을 합치고 근심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즐거움도 같이 한다.
 

5. 자주 왕래하며 자기들과 자손들이 일체감을 갖도록 한다. 형제자매가 혼인해서 각기 살림을 차리면 각자의 일에 골몰하고 자녀를 두면 더욱 바빠져서 소홀해지기 쉽다. 기회가 있는대로 왕래하며 아이들이 만날 기회도 자주 만든다. 이것이 가정의 화목과 상부상조의 틀이 된다.
 

6. 부모와 조상에 관한 일에는 공동참여, 공동부담, 서로 앞서는 정신으로 임한다. "내가 아니라도 잘 하겠지", "나는 경제가 넉넉치 못하니까"라면서 뒤로 빠지지 말고 앞장서고 감당해야 한다.
 

7. 조카, 즉 형제자매의 자녀들을 자기의 자식같이 아끼고 사랑하고 위한다. 옛날부터 숙질을 아버지와 아들 같다고 했다. 차별을 두지 말고 자기 자식과 같이한다.
 

8. 형님과 누님은 비록 나이 차이가 많지 않더라도 아버지와 어머니의 대신이다. 끔찍하고 깍듯하게 모신다. 극진한 존대말씨와 뵈올 때마다 절을 하며, 들어가고 나가는 기거의 례절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9. 동생은 남녀간에 자기의 분신이다. 사랑하고 보살피기를 아버지나 어머니께서 하시듯이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