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검푸른 물결에
흐느적 잠기고 잠기고
저 웬 검은 고기떼가
물든 바다를 날아 회안할꼬

낙엽이 된 해초
해초마다 슬프기도 하오
서창에 걸린 해말간 풍경화
옷고름 너어는 고아의 설움

이제 첫 항해하는 마음을 먹고
방바닥에 나뒹구오

황혼이 바다가 되어
오늘도 수많은 배가
나와 함께 이 물결에 잠겼을게요

황혼이 바다가 되어
오늘도 수많은 배가
나와 함께 이 물결에 잠들었을게요

이제 첫 항해하는 마음을 먹고
방바닥에 나뒹구오

황혼이 바다가 되어
오늘도 수많은 배가
나와 함께 이 물결에 잠겼을게요

황혼이 바다가 되어
오늘도 수많은 배가
나와 함께 이 물결에 잠들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