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수월래

놀이유래: 

과거에 해마다 음력 8월추석 달 밝은 밤이 되면 새옷으로 곱게 단장한 마을의 같은 또래의 부녀자들이 일정한 장소에 모여 노래하고 춤을 추면서 노는 놀이가 있었는데 이를 강강수월래놀이라고 한다. 이는 녀성들의 놀이중에서 가장 정서적이며 률동적인 놀이이다.

수십명에 달하는 부녀자들이 밝은 달빛아래서 다정하게 서로 손을 맞잡고 둥글게 원을 그린 다음 목청 좋은 한 녀성이 맨앞이나 원형을 이룬 한복판에 서서 소리를 먹이면 나머지 사람들은 ≪강강수월래≫하고 후렴을 합창하면서 빙빙 돌아가며 춤을 춘다. 처음에는 먹임소리가 느리고 춤도 느리게 추다가 점차 먹임소리가 발라지는데 따라 ≪강강수월래≫라고 부르는 후렴소리도 잦아지고 원형을 이루며 추는 춤도 한층 빨라지며 선도자의 능력에 따라 다양하게 춤추다가 맥이 진하면 끝난다. 이 놀이를 한번 하고 피곤하면 잠시 쉬였다가 다시 거듭하며 노는 사람이 많으면 여러 패를 지어 놀기도 한다.

이 민속놀이에서 불려지는 노래는 먹이는 소리(선창)와 그것을 받는 ≪강강수월래≫라는 후렴(받는소리)이 교차되는 독특한 합창가요형식으로 되여있는데 이 노래에서 먹이는 소리는 지방에 따라 그 내용이 같지 않으나 받는 소리에는 변화가 없다. 이런 노래에는 여러가지 변종이 있는데 어떤 것은

달밝았다 계명산천에 달밝았다

강강수월래

달밝으면 오늘밤도 승전이라네

강강수월래

나는좋네 나는 좋네

강강수월래

석달열흘 기다려도 나는좋네

강강수월래

우리님은 승전하고 오실 테니

강강수월래

라고 하면서 서정적주인공인 녀성이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올 남편을 그리면서 만약 남편이 싸우다 희생되면 자기가 대신나가 싸워 대대손손 살아온 이 땅을 굳건히 지켜가겠다는 영웅적 기백과 락천적정신을 노래하였으며 어떤 것은

떨쳐보세 떨쳐보세

강강수월래

위국충절 떨쳐보세

강강수월래

호미들면 농군이요

강강수월래

총을 들면 수군일세

강강수월래

라고 하면서 과거 우리 민족 인민들의 부지런한 근로정신과